2016. 6. 28. 09:48ㆍ개똥철학
요즘 유로2016이랑 코파 아메리카 덕분에 축구에 대한 열기가 조금은 뜨거워 진 것 같애.
코파는 디펜딩 챔피언 칠레가 또 다시 우승을 차지 하면서 막을 내렸네.
메시가 더 이상 국가대표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 은퇴를 선언했지.
각설하고 남자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스포츠가 바로 축구 아니겠어.
그럼 오늘은 월드컵 주제가들과 여타 공식대회의 주제가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볼까해.
첫 빠따는 리키마틴의 98 프랑스 월드컵 주제가 The cup of life 야.
참고로 98월드컵 이전 시기는 내가 잘 기억도 안나고 노관심 이므로 98월드컵 이 후의 대회 노래들만 소개 할 참이야.
아마 축구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노래일거야.
이 노래는 리키마틴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상업적으로도 또한 역대 월드컵 주제가로도 가장 성공적이였던 것 같애.
발기찬 멜로디로 하여금 라틴 댄스를 절로 출 수 있게 할 정도로 흥이 나는 노래야.
리키 마틴 개인적으로도 이 노래를 계기로 세계적인 가수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된 계기였지.
개최국 프랑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고 지단 이라는 걸출한 플레이메이커의 등장과 함께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도의 활약상이 빛을 바랜 대회였지.
이 때 우리나라는 멕시코, 네덜란드, 벨기에와 같은 조 였는대 1무 2패로 떡실신 당하며 세계 무대의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했지.
월드컵 주제가를 이어가기 전에 유로 2000의 주제가를 한 번 살펴보고 갈게.
유로 2000의 주제가인 가수 E-type의 Campione2000 이라는 노래야.
스웨덴 출신 유로댄스 뮤지션인 마틴에릭슨은 랩과 파워풀한 목소리로 나름 인기 있는 가수였대.
캄피오네~ 캄피오네~ 오오오오오~ 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가 일품이지.
실제로 유로2000 경기 중에 네덜란드 응원단이 유로슬라비아전 때 어깨동무하며 저 응원 문구를 외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
대회 우승팀은 프랑스가 또 차지하게 되었어.
역시 지단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한번 아트사커의 명성을 세계에 떨치게 되지.
이 때 프랑스 전설의 윙백 리자라쥐 선수는 "우리가 공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모를 때 지단에게
주었다." 라고 말하며 지단의 존재 자체로도 프랑스 선수들에겐 힘이 되었다고 해.
자 다음 곡은 뭘까?
예상했다시피 2002 한일 월드컵 주제가인 반젤리스의 Anthem이라는 곡이야.
사실 대회 주제가는 아나스타샤의 Boom이라고 따로 있는대 대중들에게 그리 큰 인상은 주지 못했어.
오히려 대회 공식 축가 격인 이 Anthem의 멜로디에 훨씬 익숙하지. 영상에 나오는 버젼은 리믹스 버젼이고 오리지널 버젼은 좀 더 한국적인 민요와 같은 느낌도 나는대 아무튼 동서양의 조화가 잘 나타난 음악이라 생각해.
대회 우승팀은 브라질이였고 호나우도, 히바우도, 호나우딩요, 카를로스, 카푸 선수 등 브라질은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다른 팀들을 침몰시켰지.
우리나라는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 지휘하에 4강이라는 기적같은 성과를 달성하게 돼.
운이 좀 따랐던 것도 있지만 그만큼 조직력도 탄탄했다고 봐.
그 때의 우리대표팀은 끊임없는 움직임과 압박으로 상대팀을 힘들게 했고 투지 또한 엄청났었지.
네 번째 주제가는 2006 독일 월드컵의 Celebrate the day야.
독일 인기가수 헤르베르트 그뢰네마이어가 아프리카 듀오 아마듀, 마리암 이라는 가수들과 함께 불렀다고 해.
개인적으로 이 노래는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
음악 초반부에 나타나는 웅장한 분위기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오래 오래 오래, 오래 오래 오래~" 가 나올 때면 정말 내가 월드컵 무대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지.
초반에 라틴어(?) 도 살짝 들어가 있어.
뭐라고 씨부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래오래 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가 기억에 남아.
우승은 이탈리아가 차지했고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토고, 프랑스, 스위스에 각각 1승 1무 1패를 거둬 예선 탈락하게 되지.
스위스전에서 오프사이드다 아니다로 논란이 있긴 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 날 경기력 자체도 유럽 특유의 힘과 스피드에 조금 밀리는 경기양상을 보여줬던 것 같아.
다음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주제가인 샤키라의 Waka Waka야.
샤키라는 77년생 콜롬비아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끼가 남달라 준비된 연예인이였다고 해.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백마찡이 노래를 부른다는 것에 대해 상징성 면에서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되기도 했지만 샤키라 특유의 토속적인 목소리는 아프리카의 분위기와 너무도 잘 어울렸지.
어렸을 적엔 목소리 때문에 많은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그런 점 덕분에 매력적인 가수가 될 수 있었다고 해.
"잠미나미나 애애 와카와카 애애 잠미나미나 와카에와 디스타임 폴 아프리카~" 라는 구절과 함께 기억에 남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이였어.
우승은 스페인의 차지였지.
티키타카 축구의 전성기를 이루던 스페인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할 자격이 있는 팀이였지.
허접무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도 16강 진출을 할 수 있었어.
박지성이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당시 박지성의 활약이 좋았지.
다음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주제가 We are one이야.
대회 우승국은 전차군단 독일이였지.
우리나라의 성적에 대해선 딱히 언급 안할게 *같으니까.
음 사실 이번곡은 좆도 기억에 안남는 주제가라고 생각해.
영상에선 브라질의 삼바 분위기를 한껏 조성해 놓고 막상 노래를 들었을 땐 대회 분위기와 개최국 특성이 강력하게 와닿진 않는 월드컵 주제가야.
Timber라는 노래로 빌보지 Hot 100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한 껏 올린 핏불(가수임)이 제니퍼 로페즈, 클라우디아 레이테와 콜로보를 이뤄 부른 월드컵 주제가야.
하지만 브라질 축구영웅 펠레조차도 *같다며 공식 발언할 정도로 주제가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생기기도 했지.
사실 나도 브라질월드컵 하면 떠오르는 음악은 다른거였어.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거리면서 어느 여성이 부르던 노래였는대 찾다보니 그 노래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2010 남아공 월드컵 노래를 부른 샤키라였어.
아래는 La La La 라는 바로 그 노래가 되겠다.
어때 좀 익숙하지? 이처럼 대회 공식 주제가는 어느정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흥겨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멜로디여야 한다고 생각해.
중독성 있는 반복적인 구절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월드컵 주제가는 여기까지야.
다음으로 소개할 노래는 챔피언스리그의 주제가야.
제목은 Ligue des champions 라는대 박지성이 맨유에 있던 시절, 2009년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 오프닝식 영상을 올려줄게
이 때 나도 새벽에 일어나서 오프닝부터 싹 다 봤는대 참고로 안드레아 보첼리가 이 노래 부를때 소름이 돋을 정도였지.
하이라이트는 2분 6초부터다. 다시한번 감동을 느껴 보길 바래.
그땐 국뽕도 거하게 취해있기도 했고 박지성이 선발로 나오는 경기이기도 했으니 더욱 기대하며 봤었던 것 같애.
아쉽게 2:0으로 맨유가 패했지만 역대급 챔피언스리그 결승 오프닝을 보게 되서 좋았지.
박지성의 활약은 미미했어.
사실 맨유가 전체적으로 많이 밀렸던 경기였어. 일
아무튼 가사를 들어보면 의외로 좀 단순한 음악인거 같아.
이러한 멋진 곡이 있어서 UEFA 챔피언스리그의 품격도 한 층 더 높아지는 것 같아.
마지막 번외로 축구 게임 피파2000의 인트로곡인 로비 윌리암스의 It's only us 라는 노래야.
어딨어~ 키큰다우~ 베리유 써얼라잇~ 베리유 써어어어어롸아잇~
그 당시엔 이렇게 따라 부리기도 했었는대 게임도 게임이지만 노래 자체가 더 기억에 많이 남았지.
지금도 여러 CF나 방송 배경음에도 종종 사용되곤 하지.
뮤직비디오 자체는 좀 조잡하고 촌시러 보이지만 노래 자체는 시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오래 된 것 같지 않고 상당히 경쾌하면서 신이 나지.
로비 윌리엄스는 어릴 때부터 기타와 축구에 재능이 있었고 실제로도 포트 페일 이라는 축구 클럽에서 활약한 적도 있고 지금도 축구를 사랑한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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