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7. 10:46ㆍ개똥철학
6월 17일 새벽 4시에 벌어진 독일과 폴란드 C조 2경기,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은 없다'라고 할까.
뜨거운 관중석에 비해 그라운드는 차분한 느낌이었다.
한번 불붙기 시작하면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는 독일, 이번에는 고작 유효슈팅 3개만 기록했을 뿐이었고 폴란드는 아예 한개의 유효슈팅도 없었다.
결과론적으로는 두 팀 모두 나쁘지 않다. 이미 각각 1승씩 챙겨놓은 상황에서 무승부로 인한 1점을 추가해 16강을 낙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맑고 청명한 날씨, 경기가 벌어질 Stade de France 로 가는 길
중국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럽의 하늘은 정말이지 높고 높은 하늘이라
이곳이 경기장 내의 선수 대기실
양팀 선수들은 이곳을 통해 그라운드로 걸어갈 것이다.
독일 선수단이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트랙탑을 걸치고 있다.
올리버칸 전 독일 골키퍼도 경기를 관람하러 왔다.
경기 시작전, 리허설에 한창인 스태프들
하나 둘 씩, 경기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폴란드 관중들
곧 시작될 경기에 들떠서 신이나 춤을 추는 폴란드 관중들
속속들이 경기장에 도착하는 독일 선수단, 토니 크로스가 맨 먼저 눈에 띈다.
폴란드 선수들도 이어서 도착, 폴란드의 키맨이라 할 수 있는 레반도프스키
경기 시작전 그라운드에서 담소를 나누며 긴장을 푸는 독일선수단.
그들도 신세대인지라 SNS에 올릴 사진을 찍고 있다.
캬....포돌스키... 2006년 월드컵 당시 파릇파릇 새내기였는데...
킥오프 30분전, 폴란드 응원단의 노인과 미녀
오늘경기의 대략적인 정보이다.
프랑스 월드컵을 위해 1997년에 지어진 Stade de France 경기장.
총 수용인원인 80,000명이며, 국소적으로 안개가 있지만 영상 16도로 경기하기에 딱 좋은 기온에 약간은 습한 날씨를 나타낸다.
주심과 부심은 모두 네덜란드
경기시작 12분전, 가볍게 몸을 푸는 폴란드팀
경기시작 5분전, 킥오프전 세레머니가 진행중이다.
킥오프
전반 6분
전반 18분- 레반도프스키가 후멜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레반도프의 반칙으로 후멜스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엄청난 열기의 폴란드 관중석
지리한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느팀의 감독이 나중에 미소를 지을것인가..
독일이 63% 점유율을 갖고 가면서 폴란드 진영 깊숙히까지 침투해 있다.
전반 30분 - 레반도프스키와 외질이 공을 다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양팀에게 사기를 북돋아주는 존재인듯 하다.
전반전 양상 - 독일은 왼쪽윙인 드렉슬러와 헥토르를 활용한 공격이 주를 이뤘다
어안렌즈로 바라본 경기장의 전경
전반전 경기력에 실망감이 역력한 독일의 뢰브감독
전반 44분 - 사력을 다해 헤딩을 따내는 폴란드의 길크
현재까지 독일의 드렉슬러가 가장 잘하고 있다. 뢰브가 그를 조기에 빼지 않았으면 한다.
가까스로 레반도프의 골을 막아내는 독일 수비수
전반 종료 0 대 0
흔한 유럽의 연인관중
후반 시작
후반 1분 - 레반의 후계자라 불리는 아우카디우스 밀리크의 헤딩
후반 12분 - 지난경기에서 골을 뽑아낸 밀리크가 이번에는 미드필더 역할까지 하고 있다. 토니크로스의 전진을 저지하는 테클
후반 19분 - 바이에른뮌헨의 동료인 레반과 보아텡이 접촉사고를 일으킨다
후반 30분 -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은 밀리크, 하지만 그로시키의 크로스가 너무 낮았다.
후반 30분 - 외질의 슛이 파비안스키 골키퍼에 가로막힌다.
경기종료
결국 이렇다할 화끈한 공격과 슈팅을 기대했던 관중들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였지만, 두팀모두 16강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귀중한 승점을 챙긴 경기였다.
맨오브더 매치 - 제롬 보아텡
경기 종료 후 악수를 나누는 양팀 감독
뢰브 :
수비에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네요.
고메즈를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는 폴란드의 수비가 공중전에 매우 강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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