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같은 열대우림이 오히려 농사에 있어서 최악의 환경인 이유

2023. 4. 21. 09:48개똥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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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열대 지방에서의 농업 생산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이나 일본 같은 온대 기후 국가들과 비교하면, 열대 지방에서는 수확할 때의 수확량이 적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파리는 무성한데 알곡은 적은 것이 이유 하나입니다. 무조건 습하고 무더운 지방이라고 해서 벼농사에 유리한 것은 아니죠.

근대화 이전까지 열대 지방의 인구가 온대 지역 인구보다 적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열대 기후 국가들의 생산량이 높은 농경지 비율이 높아서 그런 것이죠. 19세기 조선 시대에도 동남아와 비교해서 한반도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았다는 사실도 있습니다.

적당한 추위와 건조한 기후가 존재하는 곳이 농업에 유리하다는 것도 알고 계실 겁니다. 동남아는 기후 특성상 1 내내 비가 끊임없이 굉장히 많이 오는데 이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너무 많은 강수량 때문에 토양의 유기물질인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등의 성분이 죄다 쓸려나가고 이에 따라 토양의 산성화가 심해져서 작물의 영양분 흡수가 크게 방해받는 것이죠.

게다가 지나치게 덥고 습한 환경으로 인해 병충해가 끊이지 않아 생산성에 감점 요인이 들어간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비가 자주 온다는 것은 동시에 하늘이 흐린 날도 길다는 의미이고, 곡식의 성장에 필수 요소인 광합성을 시간도 적다는 뜻이 됩니다.

 

1800년경, 일본의 인구는 2,500만에서 3,000 사이였는데, 이때 동시기 태국은 400, 캄보디아는 대략 200 정도였습니다. 대륙부 동남아 전체 인구는 2,000만에서 2,500 정도였는데, 이는 동시대 일본과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대화 이후, 동남아 지역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화학비료, 농업 기술, 의학 기술 등의 발전으로 농업 생산성이 향상되었고, 이에 따라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남아 지역은 농업에 불리한 환경이었습니다. 각종 병충해와 풍토병으로 인해 사람 살기 힘든 땅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인간의 거주지로는 별로 좋은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구가 많아지면서,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술과 노하우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동남아 지역의 인구 변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열대 기후는 온도가 항상 높아서 초목이 무성한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홍수나 각종 자연재해로 땅이 쓸려나가면 복구하기가 온대 지역에 비해 훨씬 힘들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땅에 양분이 없어서 다시 식물이 자라기가 힘들어 열대 우림 지역에서 숲이 한번 사라지면 망하는 것입니다. 열대 지방의 라테라이트 붉은색 토양은 산화된 철분 가득한 영양분 없는 흙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벼농사가 아니라도 지천에 먹을 것이 널려 있진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열대 지방은 종의 다양성이 워낙 커서 생존을 위해 식물이든 동물이든 독을 품고 있는 개체가 많아서 아무거나 먹었다간 자리에서 조상님 뵈러 가기에 십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유럽 북부나 러시아 툰드라 지방에 가면 지천으로 깔린 베리 종류인데 독이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사방에 깔린 과일을 아무거나 먹어도 없는 곳이 온대와 냉대 기후이고, 열대 기후와 가까워질수록 자연에 있는 과일이든 짐승이든 아무거나 잡아먹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기후가 선선해질수록 자연에 있는 것을 마음 놓고 먹을 있고 더워질수록 독을 품은 개체가 많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오죽하면 열대우림 기후의 정글에서 안정적으로 얻을 있는 뿌리 식물이자 구황 작물이 카사바, 타로 감자 이게 전부였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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