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6. 11:08ㆍ해외이야기
너의 고통을 느낄 수 있어
이 말이 내 앞에 마주앉은 불쌍한 한국녀석에게 하고싶었던 말이야
녀석은 나와 눈이 마주쳤을 때 정확히 내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고있었고
나 또한 그가 도망치고 싶다는것을 알았지만 옆의 그녀는 녀석의 손을 꼭 쥐고 있었지
그의 눈빛은 내 옆에 앉은 태국여자를 갖고싶고
혹은 그녀의 옆에있는 여자와 데이트를 하고싶은 욕망에 가득차 있었어
녀석이 키스하거나 같이 자고싶지 않은 유일한 여성은
바로 지금 그의 손을 꼭 쥐고있는 녀석의 여자친구일거야
그녀는 다소 예민한 표정을 하고있는데 차라리 절박하다고 해야하나?
오해할지 모르겠지만, 난 지금 소이카우보이에 앉아있는것이 아니야
나는 나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태국어 공부를 위해
아속역을 향하는 BTS 열차안에 앉아있어
그 한국녀석은 마치 어떠한 희망도 없는 좀비와도 같았고
당장 자살이라도 할듯, 구원을 갈구하는 표정이었어
솔직히 말해서 난 이러한 것을 매일 목격하며
방콕에 놀러온 한국의 남녀커플을 볼 때마다 항상 같은 그림들이 그려지지
우리 모쏠들 또한 방콕에 놀러와서 한국의 커플을 바라볼 때
이런 비극적인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거야
그 남자가 50대 혹은 40대의 중 장년층일수도 있고
때로는 아직도 앞날이 창창한 20대일수도 있어
하지만 남자의 나이가 많고 적고에 상관없이 같은 그림이며
여자의 쇼핑백과 짐을 들고 뒤쫓으며 억지 미소를 짓지
그녀와 함께하는 이유는 단지 "여기서 더 나아질게 있을까?"라는
현실에 안주 혹은 두려움과 될대로 되라는식의 체념일거야
이게 30년 뒤 우리 모쏠들의 미래야 어서 인사해~
뷔페식 남녀평등을 부르짖으며 책임보다 더 많은 권리를 요구하는 여성들
"남자는 당연히 그래야지"라는 전통적 가치에 붙들려서
이런 모순적인 현상도 인지하지 못하다 나이드니 몰려드는 삶의 회한
무엇보다 그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는 내 마음을 더욱 쓰리게 하는데
열차안의 날씬한 태국녀들을 보며 복잡한 심정으로 만지를 만지작거리는 녀석
그러곤 옆을보니 심드렁한 표정으로 앉은 통나무 몸매의 여자친구 혹은 와이프
나와 마주친 그의 눈은 "내가 저지른 비극에서 나를 구해줘" 라고 절규하지
이 사람들의 눈에서 읽을 수 있는 공통적인 질문은
젠장...나 지금 무슨짓을 한거야! 라는거야
이렇게 스스로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닫는 부류중에서도
나이가 어릴수록 그 아픔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는거야
나이든 남성들은 이미 자포자기상태야
일장춘몽과도 같은 탐욕의 인생에 남겨진 후회
옆에서 코고는 그녀와의 관계는 본인을 썩은 고깃덩이처럼 느끼게 하기에
매일밤 위디스크의 신작들을 감상하며 휴지를 적시는 그들
그들은 남자로써 이번생은 끝이라 체념하고
어젯밤 침대옆에서 나와 동거하는 그녀가 코고는 사이
두루마리 휴지를 적시며 환희를 안겨준 영상속의 매혹적인 그녀를 떠올리며
밀려오는 현자타임과 쓰디쓴 현실의 고통을 꿀꺽 삼킬뿐이야
하지만 20대의 앞날이 창창한 젊은 남성들은 어떨까?
그들은 단지 "젠장! 나 지금 뭐하고 있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며
이윽고 "나에겐 아직도 기회가 남아있어" 라고 깨닫게되지
나의 삶은 내가 스스로 개척하는거야
하지만 이러한 자각은 때론 더 큰 고통을 수반해야해
왜냐하면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때는 책임도 따르기 때문이지
그런데 더 중요한건 현재의 비극에 대한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는걸 깨달으면
그 비극을 바꿀 수 있는 자신감과 기회를 얻게되는거야
이미 여권이 더 높은 상황에 걸스 캔두 애니씽! 외치며 남녀평등 부르짖지만
중요한 순간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책임일 회피하는 한국의 현실
능력이 아닌 단지 여자이기에 고임금, 그럴듯한 직업만 여성할당제를 시행하며
TV에서 가벼운 섹드립이 당연하던 10년 전에서 원리주의 이슬람으로 변해버린 현 세태
그로인해 페미니즘과 PC주의가 의식화되면
가부장, 남성우월주의와 전혀 무관한 현재세대의 남성들만 피곤한게 아니라
존재하지도 않는 여성차별을 무기로 숟가락을 얹는 여성들에게 부메랑으로 다가올거야
별 힘들지도 않은 전업주부가 벼슬인양 남편 출근하면 커피숍에서 남편과 시댁을 흉보며
출산율은 0.9이하인데 "여자는 애 낳아주잖아요!" 하며 남자의 군복무를 하찮게 여기는 그들
이런 기이한 사회현상과 부조리를 바꿀 수 없다면
본인의 인생이라도 바꿔야하는건 우리 모쏠들 몫이야
날씬하면서도 커다란 골반의 온화하고 여성스러운 태국여성들과
옆에 통나무같은 몸매의 신경질적인 한국여자와의 사이에 갈등하는 한국남자
그걸 눈치챈 그녀가 남자의 손을 꼬집어 열차 밖으로 끌어내고
폭발할듯한 그녀를 바라보는 상황은 오히려 그의 남은 인생을 위해 바람직할거
물론 이것은 그에게 있어서 고통스러운 상황이지만
페미니즘 청정지역의 사려깊고 여성스러운 태국여자를 통해 금방 치유가 될거야
뭐 더 할 말은 많지만 유튜브도 페미화 되어서 수위 조절해야하니
이번 영상 조회수와 반응보고 후속편을 만들지 고민해보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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