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6. 10:45ㆍ해외이야기
기존에 만든 캄보디아와 관련된 영상을 봤던 모쏠들이라면 그녀들의 매력에 흠뻑 취해 당장이라도 만나고 싶어할거야.
하지만 캐나다 친구인 제프는 20살의 캄보디아 여친이 있어도 나와 술 한잔 들이킬 때마다 그녀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곤 했지.
Minos! 넌 아직도 내가 복에겨운 남자라 생각해? 하지만 그녀를 만나면서 드는 생각들은 나를 끊임없이 괴롭혔어.
결국 캄보디아 여성과 결혼은 무리라는 결론에 도달 하였으며 왜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이야기를 시작할게.
첫 번째로는 거주지역이야
나를 비롯한 외국인이 동남아 여성과 교제하거나 결혼할 때 가장 먼저 봉착하는 문제점은 어디에서 살아야 하는가야.
남자가 여자쪽 나라로 갈지, 아니면 반대로 여자가 이주할지, 거주지역과 관련한 부분이 제일 우선 결정되어야 할거야.
솔직히 나는 캄보디아에서 생활하면 행복할 것 같지 않아. 산업기반이 전무한 이곳에서 일자리를 찾기란 쉽지 않지.
그럼에도 여자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캄보디아로 이주한다면 하는일 없이 빈둥거리며 술에 절어 살게 분명해.
그럼 처음과 달리 나를 향한 그녀의 애정은 물론이며 그동안 저축해서 모은 돈과 나의 영혼도 함께 말라가겠지.
설상 가상으로, 그녀 또한 마땅한 직업이 없다면 어떨까? 하루종일 선풍기 바람쐬며 서로 째려보며 지낼게 뻔해.
자연스레 나는 바깥에서 지내다 늦게 집에 들어갈거고 그녀는 내 멱살을 잡고 바람핀거 아니냐 추궁할거야.
그럼 나는 죄인도 아닌데, 여보 오해야~ 나 여자친구 없어~
그냥 답답해서 프놈펜 저잣거리 좀 걷다온거야~ 라 변명하겠지.
하... 정말 이런 상황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아. 그런데 그녀를 미국으로 데려오는건 더 안좋은 방법이야.
적어도 캄보디아에는 식구들과 친구들이 있지만 미국에는 모든 일상이 나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지.
그녀가 미국에 온다는건 그 모든걸 버리는것이나 다름없으며 그저 하루종일 방구석에 틀어박혀 혼자 지낼거야.
그저 캄보디아 친구들의 페이스북이나 들락날락 거리고 이따금 집 밖을 나가려 하겠지만 차 없이는 불가능하지.
뭐 집 근처 도보 가능한 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있겠지만 미국에서 좀 취향이 독특한 사람들만 버스를 타거든.
또한 난 친목 모임을 안좋아해서 친구도 별로 없고 내 친구들은 다들 이미 결혼한지 오래된 중년들이야.
더군다나 녀석들 부인들은 그녀와 어울리려 하지 않을걸? 이렇게 섹시하고 어린 22살의 캄보디아 여자와 말이야.
자 그럼 상상해 보자구, 하루종일 혼자서 빈둥거리다가 그녀는 내가 일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릴거야.
그런데 난 집에오면 밥먹고 소파에 앉아서 인터넷좀 보다가 자주 들어가는 커뮤니티에 댓글좀 쓰는게 유일한 낙이거든.
그러면 그녀는 짜증섞인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달라붙어 밖에좀 데려나가 달라고 매일저녁 나를 귀찮게 하겠지.
쇼핑몰이든 미용실이든, 생리대를 사러 수퍼에 가던지 일하고 들어온 남자에게 보통의 여자들이 하는식으로 말야.
주말은 또 어떨것 같아? 난 내 휴일을 여자들 응석 받아주며 보내고 싶지 않아.
그럴바에 좀더 생산적인 일이 얼마나 많은데.. 예를 들면 12시간 내내 NFL 경기를 시청하는것 말이지.
두 번째는 동양 여자와 결혼했다는 꼬리표가 붙는게 싫어.
40살이 넘도록 결혼을 안했다는건 꽤나 안좋게 보이지.
그런데 40이 넘도록 총각이던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22살의 동남아 여자와 결혼 하겠다는건 더 최악일거야.
물론 나를 여자에 관심없을것이라 여기던 동료들은 더 이상 "저 녀석 게이아냐?"라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대신에 "어휴....머저리.. 딸래미 뻘을 데려다가 뭐하는거야"
"저 자식 저 어린여자랑 매일 방에서 뭔짓할까 몰라..."라고 하겠지
미국사람들은 우리 커플을 보며 눈살을 찌푸릴거고 일부는 그녀의 갈색 피부색을 보며 뒤에서 소근댈거야.
그러고는 내가 멕시코 가정부랑 눈이 맞았거나, 혹은 필리핀에서 까무잡잡한 여자랑 결혼한거라 생각하겠지.
하지만 만약에 어리고 섹시한 우크라이나 여자와 결혼한다면, 적어도 그녀는 키도크고 날씬한 백인여성이잖아.
물론 그녀가 시민권을 얻고자 결혼한 gold-digger라는걸 투박한 영어의 그녀와 몇 마디 나눈 다음엔 알게되겠지.
세 번째 이유로 캄보디아 여성들은 금방 늙는다는거야
예를 들어서 매년 입양되는 수 만 마리의 애견들을 비유해 보자구.
사람들은 처음에 어린 강아지의 애교에 흠뻑 취하겠지만 나이 들면서 돈 많이들고 냄새나며 성가신 존재가 될거야.
주인들은 결국 키우는것에 실증을 느끼게 될 것이고 일부는 내다 버리거나,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겠지.
어린 캄보디아 여성들 또한 어린 강아지와 유사한데, 20대 초반까지는 정말이지 비교불가할 정도로 귀여워.
항상 재밌고 내가 보고싶다며 애교가 하늘을 찌르지만 서른을 넘기면 급격히 피부노화가 시작되겠지.
그리고 파자마 차림으로 내 시선은 게의치 않고 담배잎을 질겅질겅 씹는 메두사처럼 변할거야.
그도 그럴것이 중년 이후 세대의 캄보디아 여성들은 대다수가 악랄한 크메르 루즈정권 통치하에서 살아왔어.
작렬하는 태양아래서 고된 노동을 강요받으며 그 흔한 오일이나 선크림 조차도 접해보지 못하였지.
내가 말하려는 요지는 만약에 내가 70살이 되었을때 과연 폭삭 늙어버린 캄보디아 여자를 껴안고 살 수 있는가야.
다른 또래의 친구들은 어젯밤 R&R 바에 가서 스무살의 호스티스와 어울려 놀았다고 자랑할텐데 말야.
네번째 이유는 공공장소에서 그녀는 나를 민망하게 만들거야.
혹시 유년시절에 부모님과 있을때 부끄러운 기억 있어? 부모님이 친구들앞에서 말할 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아마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지도 모르는데 캄보디아 여성들과 어울릴때 비슷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야.
그들은 너무나 즉흥적이고, 주변을 신경쓰지 않으며 순진하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처럼 또 무슨말을 할지 전혀 모르겠어.
나와 결혼해서도 이런 행동을 하다면 정말로 싫을것 같아. 그럼에도 그렇게 된다면, 나는 신경질적인 남편이 될거야.
그녀가 입을 열 때마다 끊임없이 "쉬~"하며 주의를 줄거고 격식있는 미국식 저녁식사에 그녀를 데리고 간다고 가정해봐.
그녀는 분명 지나칠 정도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식사내내 대화보다는 머리결을 매만질거야.
그러다가 디저트가 나옴과 동시에 대화가 끊길때 쯤 그녀는 오른속 손가락으로 자연스레 콧구멍을 후벼파겠지.
일부는 아무대서나 코딱지를 파서 돌돌말아 튕긴다니까. 언제 그녀의 손가락이 콧구멍으로 향할지는 전혀 알 수 없어.
마지막으로 그녀가 진정 나를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어.
물론 어린 캄보디아 부인과 처음엔 깨가 쏟아지겠지.
비록 그녀가 나와 결혼한 가장 큰 이유가 사랑이 아닌 금전적인 목적임을 알지만, 당장은 상관없을거야.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후회가 밀려들어 나의 영혼을 갉아먹겠지. 그녀가 지금이라도 또래의 캄보디아 남자를 원하는건 아닐까?
재정적으로 나와 큰 차이가 없고 나이도 어리며 왕성한 스태미나를 가졌다면 가차없이 그에게 가겠지?
정말 그녀는 나와 함께 사는걸 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단지 에어컨 빵빵한 좋은집과 아이폰이 좋은걸까?
또한 매번 친정에 송금할 액수를 더 늘려서 요구할텐데 그것이 나와 결혼한 주된 이유가 아닐까 의심이 들거야.
내가 더욱 나이가 들고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나의 불안감과 공허함은 더욱 더 커져만 갈 것이야.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곤 앞으로 나올 유산 때문에 붙어있는 나보다 어리지만 폭삭 늙어버린 캄보디아 여자뿐일테니.
그리고 임종이 임박하여 망령난 80대의 노인이 된 나는 내 방에 찾아온 모든 친구들에게 가래끓는 목소리로 속삭이겠지.
자네도 알지? 저 여편네...내 돈 때문에 결혼했다는거...
지금까지 살면서 나를 한번도 사랑한적이 없다네..
'해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년의 독거노총각도 어린 여대생과 사귈 수 있는 태국 (1) | 2022.01.27 |
---|---|
한달에 백만원만 벌어다 줘도 왕처럼 떠받드는 캄보디아 여성들 (1) | 2022.01.26 |
필리핀 여성들은 잠깐 만난 한국 남자들을 남자친구로 생각할까? (0) | 2021.10.27 |
설거지남들이 태국으로 가야하는 이유 (0) | 2021.10.26 |
태국 여성들이 주로 하는 거짓말 (0) | 2021.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