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를 하룻밤에 파괴할 수 있는 니미츠급 항모, 칼빈슨의 엄청난 전투력

 

미국의 시리아 공격 이틀뒤인 4월 8일
미 태평양 군 사령관 해리스 제독은
원자력 항모 '칼 빈슨'을 중심으로 하는 함대,
즉 '제 1 항공 모함 타격 군'을 북상하여
북한 근해로 항해 하도록 명령했다
중동에서 전쟁이 시작했는데 미 항공 모함이
동북아로 향하는 이 모순된 상황에 세계가 놀랐다

 

미군이 중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틈타
북한이 군사 행동을 과격화하는 우려에 따른
미국의 전략적 행동이지만,
이 상황은 다시 한번 세계의
군사 전문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오늘날에도 항공모함은
그만큼 군사적 위협이 되는 존재인가?

미국의 시리아 공격은 구축함 2 척에서
59발의 '토마호크'를 발사하면서 이뤄졌다

 

이것은 중동과 중앙아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함이다
더 이상 항공모함과 전투기의 시대가
아닌것인가 하는 생각도 있었다

반면에, 중국은 항공모함 건조에 여념이 없다
항공모함 '랴오닝'은 이미 운영을 시작하였고
후속으로 2번함 3번함도 건조중이다

항공모함 랴오닝에 대해 미 국방부는
"미군의 니미츠 급 원자력 항모가 가진
원거리 전력능력을 가질 수 없다"
그리고 이 작은문구에 현대의 항공모함이 가진
핵심이 응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미 항공 모함 칼빈 슨과 정찰 구조 헬기 CH-46
2001 년 10 월 24 일 아라비아 해 (로이터)

 

항공모함 칼빈슨은 1982년에 취역했지만
미국은 같은급의 항모 10척을 보유중이다
1975년에 가장 먼저 건축된 항공모함이 니미츠인 관계로,
이후에 건조되는 동급의 항모를 니미츠급이라 부른다
칼 빈슨은 니미츠급 중에서도 3번째 항모이다

니미츠급은 배수량 약 10만 톤,
길이 약 330m, 속도 30노트 함재기는 약 71기 이다

랴오닝은 배수량 6만 7500톤, 길이 305m,
속력 20노트, 함재기 67대이다
규모에서도 니미츠급이 앞서지만
속도와 항속거리측면에서도
원자력으로 구동하는 니미츠급이 훨씬 우위에 있다

 

또한 항모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항공기를 운용하는것이 주 목적이기에,
함재기가 생명이다
니미츠 급은 전투기 'FA-18'를 약 45기 탑재하고 있으며,
3분에 1대 간격으로 발진할 수 있다

랴오닝에서 운용예정인 67대의
함재기의 'J15'는 아직 개발 단계인데다가
현재까지 20기정도가 초도생산되었다고 하지만
내구성이나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다

중국이 이러한 단계를 거처 항모를 운용한다 하더라도,
니미츠급의 전투능력에는 도저히 미치지 못한다

 

또한 적의 정확한 규모와 동태를
파악할 수 있는 정찰능력도 필수이며
그것을 바탕으로한 적절한 전력을 적시에
정확한 장소에 운반 할 수 있어야
적에게 승리 할 수 있다
즉, 얼마나 많은 양의 전력을 어떻게 단시간에
적의 중추부에 투입 할 수 있는지,
이것이 전투능력의 본질이다

미 해군의 원자력 항공 모함 칼 빈슨의 갑판에 늘어선 함재기 = 3 월 15 일 부산 (공동)

니미츠 급 항공 모함 칼 빈슨은
500 킬로앞의 적에게 3일 동안
2천 톤의 탄약을 투입하는 능력이 있다

1945년 3월 도쿄 대공습 당시 투하된 폭탄이
하룻밤에 3천 톤이며,
그 때의 희생자는 약 10만명이다
정밀 유도능력이 현격히 향상된 현재
2 천 톤의 탄약은 한 대도시는 물론
적의 군사요새를 파괴하는데 충분하다

 

덧붙여서 도쿄 대공습 당시의 폭격기는
"B29"이며 사이판 공항에서 출동했다
B29는 긴 항속거리를 자랑하는 폭격기이지만,
여전히 미 본토에서 일본으로 직접 날아 올 수는 없었다
즉 남태평양의 사이판에 비행장을 건설해야
일본의 공습이 가능했던 것이다

당시 사이판을 비롯한 남태평양 제도는
일본령이었고
미군이 이곳을 점령 한 것은 1944년 7월
즉, 미군은 사이판에 도달하는데 
개전 후 2년 반의 시간이 필요했다

물론 당시 미국도 항공 모함이 존재했고
실제로 도쿄 첫 공습은 1942년 4월
항모에서 발진한 폭격기에 의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 폭격은 매우 제한적이었고
일본의 경계를 피한 ​​'기습공습'이며,
괴멸적인 타격을 주는것이 불가능했다

 

즉, 당시의 미 해군은 동아시아에서
포괄적이고 강력한 전투능력을 가지지 못했던 것이다

칼 빈슨은 북한해역으로 이동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하고 항해하고 있지만,
세계대전 당시 미 항모가 이렇게 행동하게 된다면
일본의 항공전력과 잠수함에 의해
격침되어 가라앉는 것은 시간문제였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의 항공모함은 그 자체가
이름대로 움직이는 항공기지로써
항모 자체는 대단한 전투 능력은 없지만,
칼빈슨의 주변을 따라다니는 이지스함과 핵잠수함,
초계기등에 의한 색적, 방공 능력은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기 때문에
적국의 항공기와 미사일에 대한 철벽 방어망을 자랑한다

즉, 북한에게는 칼빈슨이
한반도에 파견된다는 것은
즉시 방공 능력을 무력화되어
자유롭게 항공기의 폭격과 미사일 착탄을
허용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내일이라도
평양에 폭탄의 비를 내릴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

 

칼빈슨 자체는 1982년에 취역하였고
설계자체는 40년이 넘은 것이지만

그래도 사실상 난공불락의 요새이기에
이러한 항공모함을 10척이상 보유중인 미국의 군사력은
아직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튜브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pKmLv_Dyg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