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에 대해 알아보자

2016. 6. 11. 23:40개똥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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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즈니스 클래스 및 일등석 이용시, 팁을 공유해보고자 해.





항공사와 기종을 막론하고 01열은 일등석, 그중에서도 제일 앞자리다.


사실 일등석까지 탈 필요 없는데 그냥 출장이라서 끊어본 것임.



비즈니스/일등석 타는법을 알아보기 전에, 몇 가지 전제를 두고자 해.



대전제 #1. 직항이 필요한 사람들은 무시해라.


로마를 간다고 가정해 보자. 현 항공체계상 99%의 확률로 직항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딱! 두 종류다.


한국 국적기 이거나, 이탈리아 국적기이다. 


직항은 경유보다 비쌀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여기서는 1회 경유를 중심으로 알아 볼거다.



대전제 #2. 쓰레기 비즈니스/일등석은 제외한다.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나, 중국남방항공의 비즈니스는 정말 *라 싸서 100만원도 안하는 비즈니스도 있다. 


그러나 이런 비즈니스석은 말만 비즈니스석이지 서울-대전 우등고속보다 안좋은 좌석과, 김밥천국의 서비스밖에 기대하지 못하므로 이런건 뺄거다.



대전제 #3. 금수저들은 논외로 한다.


"엥? 그냥 대한항공에서 전화해서 끊으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할 사람들은 무시해라.


여기에서는 "가장 좋은 컨디션의 티켓을 가장 싸게 끊는 법"을 알아볼거다.




그럼 이제 알아보자.


모두가 가보고 싶어하는 프랑스 파리를 목적지로 정해보자.

7월 초-중순쯤에 가볼까?




STEP #1. 국적기 코드쉐어를 먼저 검색해 본다.



내 기준으로 좋은 항공사 순위는 다음과 같다.


최상위급: 대한항공, 전일본공수, 에티하드


상위급: 아시아나, 에미레이트, 일본항공, 카타르


중간급: 캐세이, 싱가포르


중저급: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핀에어



뭐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이지만, 평가요소는,

좌석의 편안함, 서비스, 식사 이 세 가지로 했다.



그렇다면 최상급인 대한항공을 끊어보지 않을 수 없잖아?


얼만가 한번 보자.








원화로 약 330만원 정도다.


기종을 보면 대한항공에서 밀고 있는 380이라서 좋지만 조금 비싸네.

이럴 때는 바로 코드쉐어를 알아봐야 한다.


코드쉐어란, 짧게 말해 대한항공의 비행기를 외국 항공사가 파는 것이라고 보면 돼.


목적지가 프랑스니까, 에어프랑스를 찾아봐야겠지? 같은 스카이 팀이기도 하고.


찾아보자.






찾았다! 이게 코드쉐어인데, 에어프랑스에 돈을 내지만, 비행기는 대한항공을 타는거야. 


이게 200불 정도 싸네.


그래서 2745불




STEP #2. 역시나 비싸니 경유편을 알아보자.



2745불도 역시 비싸지? 일등석도 아니고 비즈니스인데, 그러면 이번에는 직항이 아니지만 더 저렴하고, 더 좋은 좌석을 가지고 있는 외항사를 살펴보자.







이거는 비즈니스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싸네? 200만원이 채 안되니.


그리고 시간을 봐도 직항보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타 볼만 하지 않을까?


뭐 일단 가격은 합격 1698불.






STEP 3. 좌석을 비교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비즈니스를 타고 놀러가는 이유는 좋은 좌석과 서비스를 누리기 위함 아니겠어?

 

무조건 싸다고 끊으면 차라리 이코노미를 타겠지.


그럼 좌석 정보에 대해 알아보자.


비행기가 새 기체이든, 큰 비행기든 그런것은 좌석과는 별 관계가 없어. 


작은 330에도 180도 눕혀지는 비즈니스가 있을 수 있고 제일 큰 380에도 거지같은 비즈니스가 있을 수 있거든. 항공사 맘이야.


그러니 우리는 팩트를 기준으로 알아보자.


일단 SEATGURU.COM에 들어가서 위에 줄 쳐 놓은 대한항공과 이탈리아항공의 좌석을 비교해 보자.






자, 해당 편명을 입력하니 좌석 배열도가 나오고 180도로 젖혀진다는 FLAT BED가 나오지? 그리고 사진도 볼 수 있다.


이만하면 레그룸도 넓고 안락할 것 같네.


다음으로 이탈리아 항공도 보자.






오! 이것도 좋은데?



자, 그러면 이제 한번 비교해 보자.


KAL

총 소요시간: 23시간 10분

비용: 317만원

좌석: 최상급

서비스: 상급

마일리지 적립: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적립 가능


알이탈리아

총 소요시간: 32시간 10분

비용: 196만원

좌석: 최상급

서비스: 중간급

마일리지 적립: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적립 가능



대한항공이 약 9시간정도의 시간을 아낄수 있는 대신 이탈리아 항공은 약 120만원의 돈을 아낄 수 있다.



이번 케이스는 다행히 이탈리아항공도 좌석이 좋은데, 사실 대부분의 경우는 (특히 유럽 항공사) 좌석이 병신같은 경우가 많아.


그러니까 맘 먹고 비즈니스 타는거 좋은 좌석을 꼭 확인해 보고, 마일리지 적립 여부도 확인해 보길 바라!




4줄 요약


1. 국적기는 원래 비싸니 코드쉐어 찾아봐


2. 코드쉐어가 있거나 너무 비싸면 1회 경유를 찾아봐


3. SEATGURU에서 실제 좌석을 꼭 사전에 체크해봐


4. 그냥 이코노미 타는게 제일 현명하긴 함.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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