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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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보다도 독재? 수수께끼로 가득한 중앙아시아의 나라 투르크메니스탄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수수께끼 같은 나라 중 하나다.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정보는 엄격히 통제돼 입국할 수 있는 인원도 제한돼 있다. 따라서 인권 탄압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보도의 자유는 거의 없다. 2006년 대통령에 취임한 구르방귀 베르딤 하메도프(Gurbanguly Berdymukhamedov) 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자신을 과시하는 데 무지하게 열심이다. 고급차나 말을 타는 자신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만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는 파탄으로 치닫고 있다. 수도 아시가바트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도시 중 하나로 대리석이 깔린 길과 황금상이 즐비하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투르크메니스탄은 인구 600만명에 천연 가스가 풍부하다. 하지만, 매우 폐쇄적이며 투르크메니스탄 출입은 엄..
2021.05.15 -
투르크메니스탄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서의 휴가
화려한 의상을 입은 젊은 여성들 사진 : Minos 이란 북동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국경에서 가까운 광활한 투르크멘 사하라에 드문드문 서 있는 하리드 나비라는 이름의 묘소. 과거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 친해진 이란친구와 수도 테헤란에서 함께 차를 몰았다. 차를 몰다 우연히 발견한 바로 이 묘소앞에는 투르크 여인들이 환한 미소로 우리를 쳐다보았는데, 웃음만큼 화려한 여인들의 옷차림에 반해 우리는 차에서 내렸다. 웅장한 경치가 펼쳐진 묘소 주위에는 인간의 성기를 형상화한 15m 가량의 600여개의 석상이 널부러져 있었다. 1980년대 발견되기 전까지 이 지역은 이란 내에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 비석들과 석상을 세운 이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이란인 친구에 따르면, 오랫동안 유목생활을 해온 투르크메니스..
202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