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안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작은 소원

2022. 2. 4. 15:10해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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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가깝고도 생소한 동남아의 작은 나라 라오스

라오스의 역사와 문화고 나발이고, 그곳의 여자들은 어떠할까?

따라서 과거 두명의 라오스 여성들과 나눈 대화를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라오스에 관한 사실들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해

 

코로나가 우한에서 발발하여 전 세계를 휩쓸기 바로 몇달 전

방콕에 칩거하던 나는 비자 갱신을 위해 라오스로 갔는데

이렇게 3개월마다 하는 비자런이 좀 귀찮기는 하지만

또 다른 만남을 위한 기회가 되기도 하기에 나쁘지는 않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도착하여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이 되자

나는 현지 여성들을 만나기 위해 인근 야시장으로 향했어

이곳에 온 목적중 하나는 영어가 가능한 현지 여성들 찾아서

라오스의 데이트와 밤문화에 관한 정보를 얻는것이었거든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어가 가능한 여자를 찾기는 어려웠고

그들 중 대부분은 다가가기에 너무나 수줍음이 많았었어

이럴줄 알았으면 방콕에서 이곳으로 출발하기전에 

미리 현지 여성들을 섭외해 두는건데...안타깝구만

 

하지만 후회해봤자 뭐하나...지금에 와서 섭외하기엔 늦었고

여행자 거리를 비롯하여 이곳저곳을 배회하다가

네온이 빛나는 어두 칙칙한 바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해서 거의 포기상태였지

 

아무튼 아무런 희망도 없이 어두운 조명아래 테이블에 앉았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비어라오 큰 병 세개를 주문했어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날씬한 여성 세 명이 몰려들었고

수줍게 합장하며 인사하더니 내 옆자리에 다소곳하게 앉더라구

 

하지만 그들 중 한명은 아예 기본적인 영단어도 몰랐고

나머지 둘은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더라구

퍼펙트~~

 

근처의 태국 녀석들이 있는 테이블로 한 명이 합류하기 전까지

우리들의 대화는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끊임없이 이어졌고

그녀들을 통해 라오스 여성들이 가진 특성과

그녀들의 삶에서 가장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알게되었어

 

우선적으로 우리 모쏠들에게 라오스 여성에 관한 몇 가지 사실을 알려주자면

비엔티안에 살고있는 여성들은 방콕의 여성들보다 느긋한 여유가 있어

그녀들이야말로 SABAI SABAI(좋다, 편안하다)의 표본으로

태국의 마이뻰라이(괜찮아)보다 포괄적인 느긋함을 지니고 있지

 

그녀들은 태국사람이 아님에도 태국 여성들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특히 이싼출신 여성들과 같은 피부톤을 하고 있어

하지만 그녀들은 서로가 달라도 아주 다른데

라오스 여성들은 수줍음이 많으면서 대부분 영어에는 약한편이야

 

사실 클럽과 파티를 좋아하는 우리 모쏠들에게 있어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은 그다지 재미있는 동네는 아닌듯해

한 나라의 수도치고는 형편없는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지만

난 이곳의 느긋함과 평화로움을 무척 좋아하지

 

게다가 나와 대화를 나눴던 현지 여성들은 은근히 자유분방해 보여도

그 흔한 문신조차 하지 않았고 엉덩이가 드러나는 짧은 치마도 입지 않았어

비록 그녀들과 대화를 통해 얻어낸 정보들을 일반화 할수는 없겠지만

라오스 여성과의 만남을 꿈꾸는 우리 모쏠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

 

 

 

아름다운 신부가 되는것이 꿈이예요

 

라오스 여성들은 태국여성들과 비교해서는 물론이고

베트남, 캄보디아 여성과 비교해서도 매우 보수적이지

물론 밤마다 클럽에 진을 치고 있는 라오스 빠순이들도 많으며

Bar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사실이야

 

하지만 Bar에서 일한다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한 여자애는 여전히 동화속 왕자님은 실제로 존재하며

언젠가는 자기를 아름다운 신부로 만들어줄 외국남자가 찾아올거라 하는데

그 옆에 여자애도 그 이야기에 동의하면서 미소를 지었어

 

Bar 나 호텔 및 편의점, 혹은 마사지샵에서 일하는지 상관없이

외국인과의 만남을 꿈꾸는 라오스의 순박한 여성들

부디 우리 모쏠들은 그녀들과 하룻밤 보내고자 천국을 약속하고는

지옥을 선물하는 만행을 자행하며 그녀들의 꿈을 짓밟지 않길 바라

 

돈 많은 중국남자는 싫어요

 

내가 왜 그런지 묻자 그녀들은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

중국남자와 결혼한 친구들이 심한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당한다는거야

그도 그럴것이 과거 제작한 영상처럼 강력한 산아제한정책으로 인해

중국에는 무려 4천만 명에 달하는 짝을 못찾는 모쏠들이 존재하지

 

이들은 동남아로 대거 진출하여 처녀들을 싹쓸이 한다고 하는데

신체적, 정신적 결함이 있는 남성들은 아예 1천만원에 신부를 구입한다고 해

그들의 입장에서는 돈으로 물건을 사온거와 마찬가지로 인식하기에

팔려온 신부에 대한 대우는 처참하기 그지 없는 수준이지

 

라오스 소녀들을 비극에 빠뜨린 중국 남자와의 결혼

물론 모든 중국 남자들이 이렇지는 않겠지만

만약 우리 모쏠들이 중국인이거나 다소 중국인처럼 생겼다면

그녀들을 설득시키기 매우 어려울거라 생각해

 

 

예쁘장한 친구들은 모두 외국인을 만나고 싶어해요

 

태국의 이싼 지방중에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콘켄(Khon kaen)

자동차로 두 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릴정도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이지

그래서 두 지역 여성들은 생김새 뿐 아니라 꿈도 비슷한데

그것은 다름아닌 외국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야

 

그렇다면 왜 이싼의 시골출신 여자들은 외국남자와 데이트 하려 혈안일까

그녀들은 여전히 동화속 이야기를 믿기 때문인데

그녀들은 외국 남자들이 그녀와 자식들을 서포트 해줄거라 믿으며

현지 남성들보다 책임감 있고 더 아껴주리라 믿고있지

 

또한 그녀들은 외국남자들이 더 충실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라오스 여성들도 같은 생각을 갖고있어

미래 남편으로써 외국남자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기대감에 부풀어 눈을 반짝거리는 로컬바의 어린 여성들

마치 동화속 신데렐라를 꿈꾸며 김칫국 한사발 시원하게 들이킨 표정이었지만

그렇다고 그녀들의 작은 소망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는 않았어

 

종업원과 고객으로써의 만남은 싫어요

 

라오스 여성과 진지한 만남을 갖고싶은 마음에 이곳에 온다면

Bar 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그녀의 고객으로써 만나서는 안돼

만약 그렇게 된다면, 기대감으로 찾은 우리 모쏠들이게 있어서

괜찮은 수준의 여자친구나 미래의 배우자를 찾기는 매우 힘들거야

 

Bar에서 일하는 일부 여성들도 결혼을 원할수도 있겠지만

동화속에 사는 그녀들은 상대방이 절실하게 매달리길 바라고 있어

또한 Bar의 여성들은 본인들의 직업을 매우 싫어하는데

매일 술 마시고 진상들 상대하는 짓거리에 진절머리가 날 지경이라고 하지

 

그녀들은 내심 속으로 본인들을 어떻게든 자빠뜨리려고 수작부리지 않고

본인들 또한 돈 좀 뜯어내려 수작부릴 필요가 없는 괜찮은 남자가 나타나길 바라고 있어

바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있어서 그저 즐기러 온 남자들은

가볍게 맥주 한 잔 시키듯, 가볍게 본인을 대우하는것과 다를바 없다 생각하지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술집 여성들을 진지하게 만나기 보다는

아직까지 때묻지 않은 여성들에게 설렘을 느끼게 마련이야

만약 우리 모쏠들이 이런것에 엮이지 않고 그저 편안하게 놀고 싶다면

비엔티안의 마크투 나이트 클럽을 가는게 좋을거야

 

그래도 저는 제 꿈이 이뤄지리라 믿고 있어요

 

시종일관 외국인에 대한 찬사를 쏟아내는 두 명의 Bar 걸들

하지만 대화가 중반을 지나면서 아까보다 은근슬쩍 내쪽으로 붙은 그녀들은

마치 신붓감 후보로 나온 사람들처럼 보이기 시작했어

 

이날 나와 이야기를 나눈 이 순박한 라오스 여성들은 마음 한구석으로

불가능한걸 알지만 계속 꿈은 이뤄지리라 믿고싶어하는 눈치였어

언젠간 멋진 외국남자를 만나서 그 남자의 아름다운 신부가 될거예요

하지만 쉽게 꿈이 이뤄지지 않을거란 사실에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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