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여대생이 전하는 네팔인들의 특징, 네팔인들은 한국인과 비슷하다?

2018. 10. 5. 14:10해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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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유학이나 취업 등으로 

한국에 많은 네팔인들이 들어오고 있어

 

또한 같은학교, 직장에 네팔인이 있을수도 있고

그들과 접하는 동안 친밀감을 느껴서 사귀거나 

국제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친구로서 동료로서, 연인으로서 교제해가는 네팔인들

그전에 그들의 성격과 경향은 미리 알아야겠지

 

이번에는 네팔여성과의 인터뷰를 통해 

네팔인의 성격과 기질을 소개할까 해

 

 

 

"네팔은 다민족 국가이며 민족 내에도 쟈토(계급)가 있으므로 

제가 생각하는걸 인반화 할 수는 없어요"

 

"또한 네팔에 거주하고 있는 네팔인과 한국에서 오랜기간 살고있는 네팔인들은 

서로간에 성격과 사고방식이 다르죠"

 

 

"네팔인들의 장점은 무엇이 있는거 같아?"

 

 

"네팔을 찾는 외국인들 중에는,"

"네팔에 푹 빠져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네팔인의 인품] 때문일거예요"

 

"또한 한국에 돈 벌러왔던 네팔인들도"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에 비해"

"한국의 생활에 녹아드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네팔인들의 성격이 한국인과 닮았다는거야?"

 

 

 

"네팔인은 한국인들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네팔은 인도와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죠"

"그런 두 대국 사이에 

 독특한 문화와 풍습을 가진곳이 네팔이예요"

 


 

"네팔은 산으로 둘러쌓여 자연경관은 수려하지만"

"토지는 비옥하지 않아 작물 생산량이 높지 않고"

"에너지와 광물 등 자원도 풍부하지 않죠"

 

 

 

"이러한 단조롭고 척박한 환경이 싫어 자극과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인도나 중국으로 이민가는게 대부분이에요"

 

"그 결과 산 기슭의 한적한 이곳에는"

"먹을거리도 부족하지만 지금 그대로 좋다"

"라는 기질의 사람들이 남게되고"

"그것이 지금의 네팔인의 조상이 되었어요"

 

 

 

"흠....그..그것 때문에 비슷하다고 생각하는거구나..."

"아무튼...그럼 네팔사람들 성격은 어때?"

 

"우선, 감수성이 풍부하다고 할 수 있어요"

 

"남들에게 좋은일이 생기면 당사자보다 기뻐하고" 

"괴로운 일이 있으면 더욱 슬퍼해주며," 

"이웃이 다치면 더 아파해 주죠"

 

그녀는 이러한 네팔인들의 성격때문에

외국인들이 네팔에 매력을 느낀다고 하지만

 

그런 기질 때문인지, 사실상 빈곤 등의 

생활상의 문제 때문인지

우울증과 민감증을 앓는 사람들 HSP

(Highly Sensitive Person)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나라중 하나가 바로 네팔이라고 해

 

 

 

 

"그리고 네팔인들은 친해지기 쉬워요"

 

“그렇게까지 친하게 않아도 

 "내 친구야~우리 형제야~" 라고할 정도죠"

 

그녀가 말한 이것은 

성격이라기 보다는 문화겠지만,

혼밥, 혼술문화가 팽배해지는한국인들에게

어느정도는 필요한 문화인듯해

 

"흠.... 장점만 말고, 단점은 없어?"

 

"음..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는데," 

"네팔인들은 시간개념이 없어요"

 


 

"[네팔 타임] 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본인들도 잘 알기에, 

자학으로 "네팔타임 이잖아~~"라고 할 정도죠"

 

"약속에 늦게 오는것은 당연해요"

"지금 가고 있으니까, 곧 도착할거야" 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약속 시간이 훨씬 지나도"

"집에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너도 오늘 한 시간이나 늦은거냐?? :-( "

 

대수롭지 않게 나의 말을 못들은척 하며

그녀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말을 이어갔어

 

"네팔사람들은 남의 도움을 받는것에 익숙해요"

 

"곤란한 일이 생기면, 뭔가 스스로 대책을 찾기보단"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느라 바쁘죠"

 

"힌두교의 카스트 제도에 영향을 받아서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인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높은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없어요"

"물론 외국문화를 접한 사람들은 다르겠죠"

 

 

 

국가전체의 생활수준은 매우 낮지만, 

'만족'이나 '포기'의 개념이 아닌, 

그저 현실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게

그녀가 말하는 네팔이 아닐까 생각해

 

의도치 않게 네팔인들의 단점을 장황하게 말해버린 그녀

당혹스런 표정이 역력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다시 말을 이어나갔지

 

"그래도 우리는 서로 돕는 정신이 있어요"

 

 

 

"곤경에 빠진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아무리 모르는 사람이라도 서로 도우려고 해요"

 

"네팔 대지진 이후 물자를 분배하는 과정에서"

"눈에띄는 폭동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외 취재기자들이 혀를 내둘렀다고 하죠~ 흥 칫 뿡"

 

 

"그리고… 가족을 소중히 해요~!

가족간에 서로 돕는 정신이 뛰어난데,”

 

"공무원들도 민원보다 자기 가족들을

 우선적으로 챙겨줄 만큼 가족사랑이 크죠"

 

"........ 자랑할게 없어서... 그런걸 자랑하냐....???"

 

 

 

그녀에 따르면 네팔은 

전형적인 남성중심의 사회라고해

데이트 신청에 있어서도 여성은 매우 소극적이야

하지만 결혼한 이후의 네팔여성들은

전과 달리 훨씬 풍채도 좋아지고 

웃음기 많은 수다스런 엄마가 된다는 느낌이지

 

네팔 남성들은 책임감이 다소 부족하기에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도맡아 하는 네팔의 여성들

 

그녀들은 남자를 대신한 가족의 그림자이자 기둥이야

이따금 푸념을 느러놓긴 하지만 

대부분 담담하게 집안일을 해내는 네팔여성들

 

 

 

반면에 남성들은 가정내에서 권위만 요구하며

 

거만하고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많아

 

마치 60년대 한국의 남존여비문화가 

현시대에 존재하고 있는 네팔과

그 시대를 묵묵히 순응하면서 살고있는 네팔여성

 

인터뷰에 응했던 그녀와 따르면,

직장동료나 학교친구, 혹은 연인으로도 

네팔인과 한국인은 아주 궁합이 좋다고 해

 

내 입장에서는 다소 설득력이 부족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

인간다운 정을 가진 사람이 많은곳이

네팔이란 나라가 아닐까 생각한 시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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