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걸고 방문한 방글라데시 탕가일의 홍등가, 신조차 버린 방글라데시 여성들
입구쪽에는 소총을 맨 경찰관들이 서 있었어 단순히 순찰을 하러 다니는듯 해 가뜩이나 음침한 동네에 와서 잔뜩 쫄아있는데, 무장경찰을 보니 다리가 움츠러들었지 이대로 걸음을 계속하는게 좋은 것일까 일부러 한국에서까지 왔는데, 본전도 없이 돌아갈수는 없는 일 책에서만 보았던 그 광경을 직접 눈에 새겨두고 싶었어 슬럼 이 거리를 따라 걸어가면 목적지가 나와 수도 다카에서 차로 네 시간 마리화나 냄새를 풍기는 듯한 그림같은 슬럼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판잣집이 밀집한 빈민가 마치 수세기동안 시대의 흐름으로부터 소외되어 버린 것처럼 황폐해진 상태야 유리창 안에서는 기분나쁜 녀석들이 힐끔 힐끔 이쪽의 형세를 살피고 있으며, 가끔 알 수 없는 말을 던져 오곤했어 지금이라도 누구한테 덥쳐지는건 아닐까 나는 불..
2018.10.06